안녕하세요! 전부터 지켜봐오던 가수가 있었습니다. 투명한 목소리로 나긋나긋하게 읖조리듯 노래하는 우효(OOHYO) 인데요, 새앨범이 나와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우효는 'One Day One Song' 이라는 숨겨진 뮤지션들의 음악을 소개해주는 어플에서 우연히 듣고 감명을 받은 고래가 저에게 추천해주어서 알게됐어요. 2014년 코리안인디 인터뷰에서 21살이라고 소개한 것을 보니, 93년생 또는 94년생으로 추정됩니다. 


그럼 첫부분부터 청량한 목소리로 10대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 사람들을 사로잡은 '빈야드(Vineyard)'를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OOHYO - Vineyard


https://www.youtube.com/watch?v=ztKqa7jkN4s


(동영상을 올리니 저작권 규제를 받아서 이 곡은 링크로 대체할게요)


우효는 고등학교때부터 취미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해요. 피아노로 노래를 녹음해 친구들에게 들려주곤 하다가, 대학시절 인디 레이블에 보냈던 노래가 호응을 얻고 앨범을 내게 되었답니다. 그 레이블이 미러볼 뮤직이고 소속사는 뮤직커밸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첫 녹음이다 보니 7개월이라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우효의 앨범을 듣다보면 빈야드를 한글버전과 영어버전으로 부르기도 하고, 노래 전체를 영어로 부르는 노래가 있는데요. 어릴적 6년 반 정도를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저지를 옮겨다니며 미국에서 살고, 최근에는 런던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다고 알고있어요. 그런 우효에게 영어로 부르는 노래는 자연스러운 것이겠죠.


우효는 얼마전 10월 7일에 발매한 새 앨범까지 벌써 3개의 앨범을 가지고 있답니다. 


EP앨범 소녀감성

*EP앨범 : EP(Extended Play)는 싱글에 비해서는 좀 더 길지만, 보통의 음반(앨범)으로 보기에는 너무 짧은 음악 레코드CD를 말한다.

 

10대 후반과 이른 20대의 이미지와 모놀로그를 함께한 우효의 멜랑꼴리한 소녀시절의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에요. 


미니앨범 Friday



아메바 컬쳐 소속의 DJ로 다이나믹듀오의 노래 편곡을 맡기도 했던 필터(Philtre)와 함께 작업해 낸 싱글이에요.







정규 1집 어드벤쳐


그리고 이번앨범 어드벤쳐에 대해 우효는 이렇게 코멘트를 달았어요


우효입니다. 
이번 정규 1집은 저의 20대 초반의 기억과 감정들을 담은 앨범입니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 낯선 곳에서의 외로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기대와 믿음 등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것들은 모두 각각의 크고 작은 모험으로 다가옵니다. 

기쁜 순간 슬픈 순간 상관없이 삶이라는 모험을 제가 어떤 소망과 기도로 채우고 키워나가고 싶은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효는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라'의 로고송을 부르기도 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유인나씨가 우효 노래가 좋다고 주변에 말을하고 다녔더니, PD님이 영국에 있는 우효에게 부탁을 해 로고송을 받아왔다고 해요. 방송에서 직접 이야기하고 고맙다고 인사도 했었죠. 이 외에도 프라이머리의 노래 'U'에서 작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헨리와 방탄소년단, 크리스탈 등의 SNS와 방송에서 언급이 되기도 하고 에디터들에게도 주목받으며 유망주로 소개되고 있기도 해요.



이번 앨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뮤지션들이 스스로 자신의 자작곡을 올려 스트리밍과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밴드캠프(Bandcamp)에서도 이미 메인페이지를 장식하며 '믿고듣는 노래 우효'의 네임밸류를 지키고 있고, Seaside라는 곡에서는 더콰이엇(The Quiett)이 피처링을 하기도 했어요.


 출처 : 우효 페이스북



이번 타이틀곡 'K드라마'는 단순한 그림으로 표현한 뮤직비디오가 우효의 가사를 한층 더 와닿게 해줍니다. 


OOHYO - K-Drama



아직 우효는 대중에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누가봐도 그 목소리와 어울리는 우효만의 매력을 지녔을 거라고 생각해요.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선착순으로 친필 사인 시디를 발매하기도 하니, 이 글을 보고 또는 그 전부터 팬이었던 분들은 어서 우효 페이스북으로 달려가서 사인 CD를 욕심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글을 쓰고나서 현재는 모두 품절되었다고 합니다...:'( )




혹자는 요새 비슷하고 아이돌 같은 인디밴드들이 많이 나온다지만 이런 뮤지션이 바로 그런말을 희석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의 짧은 지식이었지만 좋은 뮤지션과 음악이 공유되었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효의 행보를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효의 정보가 더 궁금하다면 참고하세요!

우효(OOHYO)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oohyomusic

밴드캠프 : https://oohyo.bandcamp.com/